본문 바로가기

[대입 전략] 현재 서울대를 준비하는 루트 및 현황 소개

 

 

요즘 프라이빗노트에 일반고, 자사고를 통해 의대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면서 입시 전략을 연구 중입니다.

학교 별로, 전형별로 차이가 너무 커서, 영재고나 과학고처럼 일반화시키는게 쉽지 않네요.

 

서울대를 가는 방법에는 크게 정시, 수시로 나뉩니다.

 


 

정시

 

- 수능

 

정시는 수능 성적에만 의존합니다. 공평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수능 성적만으로 학생들을 정확하게 평가하기 어렵기 때문에 학교에서는 꺼릴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 정권에서 정시의 공정성을 강조하면서 정시 비율을 확대하라고 대학들에 요구했고, 서울대도 곧 정시 비중을 확대합니다. 단, 정시 비중을 확대하면서 수능 80%에 내신 20%를 반영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수시

 

- 지역 균형

 

지역 균형은 학교장 추천 제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학교별로 2명씩 추천할 수 있기 때문에 이과 1등, 문과 1등을 추천합니다. 물론 추천한다고 다 붙는건 아니지만, 지방에서 서울대 가기에 가장 유리한 전형입니다. 일반 수시에 비해 훨씬 수월합니다.

 

- 일반 수시

 

저번 정권에서, 특목고 죽이기에 힘쓴 여파로 서울대에서도 정시 비율을 늘리려고 노력중이고, 수시에도 블라인드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일반 수시는 영재고, 과학고, 자사고, 일반고 가리지 않고 전부 동일하게 경쟁합니다. 굉장히 어려운 난이도의 구술 면접을 통해 경쟁하기 때문에, 영재고, 과학고, 자사고가 일반고에 비해 유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근데 여기서, 수시전형에서 일반고 합격자의 비율이 너무 적기 때문에, 블라인드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가 나온거죠. 실력은 동일한데, 학교 이름 때문에 일반고 합격자가 적다는 논리였죠. 즉, 수시 지원자의 출신 학교를 알 수 없습니다.

 

근데 실제 결과는 오히려 일반고에서 합격자 수가 감소했죠.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22/01/24853/

 

 

`수시 블라인드` 했더니 특목고가 싹쓸이…서울대 톱30에 일반고 전멸

고교블라인드제도 실효성 논란 상위 30위권에 일반고는 `0곳` 영재고와 외고·자사고 독차지 69명 배출한 서울예고가 최다 일반고 비중도 해마다 감소세

www.mk.co.kr

 

 

 

 

생각해볼 점

 

영재고, 과학고, 자사고의 경우 학교 교육 과정에 심화과정이 많기 때문에 수시 전형에 유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내신 등급 받는데 불리해서 1차 서류 통과가 어렵지 않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 영재고, 과학고, 자사고에 내신 버프를 줍니다. 이수한 교과목을 보면 구분할 수 있거든요.

 

단, 정시에서 내신 20% 반영할 때는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내신 산출 공식이 나와버리면, 내신 20%에서 굉장히 불리할 수 있거든요.

 

예전에 2000년대 초반에 내신 등급제가 도입되고, 정시에도 내신이 등급으로 반영되면서, 내신 따기 불리한 과학고의 인기가 확 식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 뛰어난 학생들이 과학고 안가고 일반고로 돌렸던 적이 있거든요.

 

이번에는 어떻게 될지.. 조금 지켜보고 소식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