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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재고 합격 수기 (수강생, 2022년, 중3)

 

서울과학고에 합격한 중3 학생입니다.

 

저는 초6때 수상하를 끝내고 kmo 공부를 대형학원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영재고 대비반에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중학교에 처음 입학했을 때, 영재고에 가려면 선생님께 잘 보여야하고, 과학 관련 자율동아리도 하고, 내신도올A를 받고, 교내 대회도 나가야한다고 주변에서 그러길래 학교생활을 꽤 열심히 한 것 같습니다. 그 덕분에추천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었고, 내신 성적도 좋아서 1차는 큰 걱정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렇게까지 서류를 열심히 할 필요는 없고 적당히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kmo 1차를 프라이빗노트의 도움을 받아 공부 후 좋은 성적을 냈지만, kmo2차 공부는 저와 잘 맞지 않아서힘들었고, 그래서 슬럼프가 왔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2차는 2개월이라는 짧은 기간동안만 준비하는거여서(2020년) 슬럼프가 금방 지나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2때 물올 화올을 하고, 11월에 대형학원 영재고대비반에 들어갔습니다.

 

처음에 영재고 공부는 저와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성적도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겨울방학을 이용해서 수과학 공부만 계속 했더니 이겨낼 수 있었고 영재고 대비 공부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저는 남들과는 다른 점이 있다면 성적에 대해 겸손하고 제 자신을 계속 낮추었던 것 같습니다. 좋은 성적이 나왔을 때 운이라고 생각하고, 20등대가 어쩌면 나쁘지 않은 성적은데도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 덕분에 계속 마음 졸여가며 끝까지 열심히 완주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남은시간이 7개월,4개월,1개월으로 줄어갈 때 이 짧은 기간동안 열심히 해도 실력이 별로 늘지 않는다는 생각보다 충분히 실력향상될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