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물리대회 (초급) 시험이 치뤄진 적은 없지만,
프라이빗노트에서는 중등 심화 까지를 시험범위라고 생각하고 대비 수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업을 어느정도 진행해보니 물리대회 (초급)이라는 존재가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보여집니다.
아이들이 중등물리에서 고등물리로 갈 때 힘들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반복의 부족 (문제 푸는 양의 부족) 이라고 설명회에서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중등 과정은 절반 이상이 단순 암기에 가깝게 받아들여야 하다보니, 아이들 입장에서는 지루하고 따분할 수 있습니다. 다 아는 것 처럼 느끼지만, 막상 문제 풀려보면 제대로 알고 있는 건 또 아니구요. 그 상태로 고등물리로 넘어가면 다들 무너지기 시작하죠.
물리대회 (초급) 수업에서 다루는 문제들은 대부분 중등 심화 수준의 유형입니다. 15주 동안 약 1500~2000문제 정도를 풀리는데, 아이들이 정말 재밌게 풉니다. 평소에 단순히 선행시킬 때 공부시키는 것과는 전혀 다른느낌이랄까요.
또, 다른 올림피아드는 준비해야하는 공부양도 많은데, 파이널 때는 주 3일 이상 몇 달을 올림피아드에만 시간을 쏟아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물리대회 (초급)은 주 1회 수업으로도 커버가 되다보니 부담이 훨씬 적습니다. 일년에 9월, 2월 두 번 있는 것도 굉장히 큰 장점입니다.
요약하자면,
아이들이 지루해하고, 그래서 반복하지 않는 중등과정을 충분히 다지고 넘어갈 수 있게 해주는, 중등물리와 고등물리 사이에 굉장히 훌륭한 중간다리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담 없이 준비할 수 있다는 것도 굉장히 큰 장점이구요.
중등 물리 기본 -> 중등물리 심화 + 물리대회 (초급) -> 물리1 (기본) -> 물리1 (심화) -> 물리2 순으로 진행하시면 물리는 굉장히 순조롭게 진행 가능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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